이 시집에는 침묵과 발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말할 수 없는 것을 새롭게 말하고자하는 시인의 여정이 담겨 있다. 시인은 일상의 수많은 존재와 현상을 시적 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언어를 정제해 나가고 있다. 시인은 과도한 감정의 표현을 절제하고, 때로는 침묵을 선택하는 절묘한 미덕을 지닌다. 오래도록 응시하는 시선으로 시인은 눈앞에 펼쳐진 일상의 풍경을 비유적으로, 혹은 담백한 직설로 그려낸다. 이러한 바라보는 힘은 외부의 대상들에만 머물지 않고, 시인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확장되어 있다.
온도가 모자랄 때마다 나는 춤을 춰요
한보람 시집『빨간 우체통과 새』/ 발견 / 144쪽 / 12,000원
이 시집에는 침묵과 발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말할 수 없는 것을 새롭게 말하고자하는 시인의 여정이 담겨 있다. 시인은 일상의 수많은 존재와 현상을 시적 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언어를 정제해 나가고 있다. 시인은 과도한 감정의 표현을 절제하고, 때로는 침묵을 선택하는 절묘한 미덕을 지닌다. 오래도록 응시하는 시선으로 시인은 눈앞에 펼쳐진 일상의 풍경을 비유적으로, 혹은 담백한 직설로 그려낸다. 이러한 바라보는 힘은 외부의 대상들에만 머물지 않고, 시인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확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