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나리꽃을 닮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을 품고 있다. 그의 고고함을 흠모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것임을 약조하는 하나의 의식일 수도 있다. 어려운 삶을 견뎌온 사람들은 말이 없는 법이다. 자신의 고된 처지를 웅변하지 않아도 하늘은 그의 성심을 알아준다. 침묵하며 내면의 성숙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면 어쩌면 시인은 그런 존재들을 나리꽃과 같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스승을 찾아 나서지 않고 오로지 하늘의 뜻대로 살아가는 그 어떤 누군가는 절벽 위에 굳건하게 사는 나리꽃들이 아닐까. 시인은 그런 나리꽃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고 믿고 있는 듯하다. 그러기에 시인의 나리꽃 예찬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시인은 나리꽃을 닮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을 품고 있다. 그의 고고함을 흠모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줄 것임을 약조하는 하나의 의식일 수도 있다. 어려운 삶을 견뎌온 사람들은 말이 없는 법이다. 자신의 고된 처지를 웅변하지 않아도 하늘은 그의 성심을 알아준다. 침묵하며 내면의 성숙을 이룬 사람들이 있다면 어쩌면 시인은 그런 존재들을 나리꽃과 같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스승을 찾아 나서지 않고 오로지 하늘의 뜻대로 살아가는 그 어떤 누군가는 절벽 위에 굳건하게 사는 나리꽃들이 아닐까. 시인은 그런 나리꽃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고 믿고 있는 듯하다. 그러기에 시인의 나리꽃 예찬은 끝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김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