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Literature Museum
전선문학, 대건인쇄소,
1952. 4 ~ 1953. 12
『전선문학』은 육군종군작가단의 기관지로 1952년 4월 10일날 창간호가 발행 되었다. 육군공군작가단은 1951년 5월 26일 대구에서 육군본부 정훈감 박영준 대령의 협력하에 결성되었다. 최상덕, 김송, 최태응, 이덕진, 박영준 등이 주도하였다. 이후 김팔봉, 구상, 정비석 등이 가담하였다. 주로 대구에서 피난했던 문필가만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됐다. 일선종군, 종군보고 강연회, 문학의 밤 개최, 기관지 『전선문학』발간(7호로 종간), 문인극 상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전선문학』은 창간호(대건인쇄소, 1952. 4. 10)부터 종간호인 7호(1953. 12. 1)까지 대구시 계산동 2가 70번지 소재의 육군본부 정훈감실내 육군종군작가단이 발행하였다. 일반독자 대상의 영리 목적 잡지가 아니라 군인과 전시 문화인을 대상으로 한 잡지였다. 그러므로 군인들이 이 잡지를 읽고 승전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일선 장병의 사기를 헌앙케 하고 총후국민의 전의를 앙양케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지이며, 전쟁에 수류탄 대신 펜으로 대신하여 전쟁에 승리하기위한 호국적 성격을 띤 군기관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종군작가들에 의해 전쟁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이 생산되었지만, 이호우의 「깃발」(『전선문학』창간호)이나 박영준의 「용초도 근해」(『전선문학』7호)를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작을 산출하지 못하였다. 한편으로 종군작가단의 기관지이자 전시문화인 전체에게 제공된 문학지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편집자의 고민이 컷고, 이는 이상로의 「군잡지 편집자의 변」(『전선문학』창간호)에서 편집자의 고민을 대변하는 것을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