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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보성문화사, 1971

Daegu Literature Museum

별똥, 보성문화사,

1971

김성도는 1914년 대구 경산군 와촌 출생이다. 아호는 본인의 한자 이름을 한글로 풀어쓴 어진길이다. 1928년 대구 계성중학교에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이 당시 <어린이>, <새벗>, <소년>, <아이생활>, <별나라>등 그의 문학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아동잡지를 접하게 되었다. 1932년 중학 4년때 서울 경신 중학으로 전학하고 당시 주요한 선생이 주관했던 <동광>지에 전국 중학생 아동문예 콩쿠르에 「우주의 멋」이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1933년 <신가정지>에 「강아지래요」라는 동요로 입상, 동요로 먼저 아동문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35년 연희전문학교 1학년 시절에는 「어린음악대」를 작사, 작곡 하였다. 졸업 후 황해도 신천 경신학교, 함흥 영생중학교 교사를 역임하였으며, 해방후 민중서관의 편집국장, 대구신명여고, 계성고등학교 교사 및 동교 도서관장, 경북여사대 및 계명기독대학에서 강의 하였다. 1956년에는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최초로 번역했으며, 이응창, 정휘창, 김진태와 함께 '대구아동문학회'를 창립하였다. 1981년 대한민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별똥』은 김성도의 제3동화집으로 1971년 보성문화사에서 출간하였다. 앞서 출간된 1동화집 『색동』, 2동화집 『복조리』에서와 같이 3동화집 또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개작하는 형식으로 작품을 썼으며,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한국적인 요소에 꿈과 환상 그리고 평소 조예 깊던 음악을 그렸던 그의 동화작품들은 슬픔과 기쁨,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 마음에 큰 꿈을 심어주었다.